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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 청춘들의 시작을 응원하는 곳

mediaa 2022. 6.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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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트업 : 청춘들의 시작을 응원하는 곳

스타트업이란 인터넷 기반의 회사로 위험이 많고 자금은 부족하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창업 기업을 의미한다. 드라마 스타트업 역시 같은 의미로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는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드라마이다 보니 업계에 대한 현실과 실무가 완벽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을 훔쳐가지 않고 정당하게 인수를 하는 미국처럼 젊은 청년들이 더 크게 꿈을 펼치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담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팀으로 함께 일하며 우리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나타내어 업계의 현실 보여주려 노력했다. 

 

스타트업

2. 리더 달미, 기술자 도산, 투자자 지평의 관계

한국 드라마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러브 스토리다. 러브 스토리는 오히려 드라마의 발목을 잡기도 하는데, 드라마 스타트업 역시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이 이것을 우려했다. 나도 처음에는 로맨스물 아닌 척하며 결국은 연애 노선으로만 치우쳐 가는 드라마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드라마는 중도에 시청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봤던 이유는 청춘에는 결국 사랑이 포함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게 사람이든 일이든 청춘일 때만 나올 수 있는 순수한 열정의 또 다른 이름 같아서였다. 달미와 도산, 그리고 지평까지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재밌었던 건 스타트업이라는 장르 안에서 각자 맡은 포지션이 확실하게 달랐고, 그 일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다는 점이다. 그저 연애 감정으로만 얽힌 세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세 사람의 모습으로 보며 드라마를 시청한다면 색다른 모습으로 와닿을 것 같다.

 

3. 좋은 도전이었음에도 혹평이 많았던 드라마

일단 나는 혹평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를 나름 재밌게 봤고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고 싶어서 드라마에 대해 정확히 조사하다 보니 혹평이 많이 보였다. 좋게 봤던 드라마라 안타까운 마음에 이유를 찾고 싶었다. 

 

'연애 스토리에 치우쳤다.', '비현실적이다.',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갔다.' 등 대부분 혹평을 남긴 사람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일정 부분 동감한다. 그런데 드라마 '스타트업'을 본 실제 대표들의 인터뷰도 찾아보니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들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젊은 남녀가 장시간 함께 일하다 보니 연애를 꽤 많이 한다는 사실도 재밌었고, 스타트업의 멋있는 모습을 강조해줘서 좋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다.

 

좋은 소재의 드라마를 남들의 평가 때문에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해외에는 스타트업을 다룬 소재의 드라마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드라마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좋은 메세지를 담은 사업 이야기, IT 등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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